요즘 이불가게에서도 두쫀쿠를 판다고 하더라고요.. 대기업에서도 다 파는 거 보면 이제 정말 끝물인 듯해요. 이제 슬슬 사람들이 안 찾는 건가 싶었는데, 며칠 전에 더현대 갔다가 두쫀쿠 사려고 줄 서 있는 사람들 보고 ‘아직은 아닌가?’ 했어요.
생각해보니 지난 12월, 한창 추울 때 엄청 기다렸다 사 먹고 나서 그 이후 몬드쿠키에서 한 박스 시켜서 질릴 때까지 먹었었는데 (몬드쿠키는 피가 너무 두꺼워서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한동안 안 먹다가 매머드에 팔길래 오 오랜만에 함 먹어볼까 하고샀습니다.
가격부터 맛, 식감까지 솔직하게 정리해 볼게요.
1. 첫인상: 5,200원의 가격과 묵직함
매장에 들어가니 ‘두쫀쿠’가 쇼케이스에 꽤 많이 쌓여 있었어요. 앞서 말했듯이 인기가 예전만 못한 건지, 아니면 물량을 워낙 많이 확보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은 5,200원이에요. 처음엔 쿠키 하나에 5천 원이 넘는 게 비싸다고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저번에 홍대에서 줄서서 비슷한 크기를 6,900원 주고 사 먹었던 걸 생각하면, 오히려 매머드커피가 대기업이라 그런지 합리적인 편이에요. 특히 손에 들어보면 묵직함이 달라서 크기와 무게를 생각하면 머 이정도면..하고 납득이 가는 가격이에요.
2. 맛과 식감: 쨘득하고 묵직함
식감: 속은 바삭하고 겉은 꾸덕하고 쨘득한 식감이 살아있어요. 특히 마시멜로가 찹쌀떡처럼 쫀득해요. 여기저기 거 먹어봤지만 나름 먹어본 것들 중에서 두께도 적절하고 제일 쫀득한 듯해요. 내부 카다이프도 최근 카다이프 수급이 어려워 저품질 재료를 쓰는 곳도 많은데, 여기는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제기준
맛: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 진한 맛이 느껴져요.
3. 총평: 역시 대기업이 잘 만드나?
빽다방 두쫀쿠도 맛있다는 입소문을 들었는데 매머드커피의 ‘두쫀쿠’를 먹어보니 역시 대기업 프랜차이즈라는 생각도……… 재료 아끼지 않고 묵직한 퀄리티를 만들어낸 거 같습니다
매머드커피에 가신다면, 커피만 드시지 말고 꼭 이 ‘두쫀쿠’를 함께 드셔보시길 바라요. 참고로 두바이크로슈 5,800원짜리도 있는데 크라상 안에 카다이프 넣은거같은데 이것도 존맛일거같아요 낼은 이거 사먹으려고 합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한민국 최대의 벚꽃 축제, 2026 진해 군항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해서 2월인 지금 이 글을 미리 씁니다… 헛걸음하지 않도록 최신 일정과 필수 명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주차 및 숙소 정보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 2026 진해 군항제 기본 정보
축제 기간: 2026년 3월 27일(금) ~ 4월 5일(일) [10일간]
개막식: 2026년 3월 27일(금) 저녁
장소: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터리 및 진해구 일원
주제: “벚꽃으로 물드는 해군 도시의 봄”
💡 팁: 2026년 진해 벚꽃 만개(절정) 시기는 3월 29일 ~ 4월 3일 사이로 예상됩니다. 가장 화려한 벚꽃을 보고 싶다면 이 시기에 방문을 추천합니다.
🌸 진해에서 놓치면 후회하는 벚꽃 3대 명소
1. 여좌천 (로망스 다리)
진해 군항제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약 1.5km의 개천을 따라 벚꽃 터널이 형성되어 있으며,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켜져 야간 데이트 코스로 최고입니다.
2. 경화역 철길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역이지만, 철길 위로 흐드러진 벚꽃비가 내리는 모습은 영화 속 한 장면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인생샷’을 위해 줄을 서는 것이 필수입니다.
3. 해군사관학교 및 해군진해기지사령부
군항제 기간에만 특별 개방되는 곳입니다. 평소에는 들어갈 수 없는 해군 기지 내부의 거대한 왕벚나무들을 볼 수 있으며, 거북선 관람 및 해군 제복 체험 등 특별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 주차 및 교통 꿀팁 (지옥을 피하는 방법)
축제 기간 진해 시내는 차량 진입이 매우 어렵습니다. 아래 전략을 활용하세요.
외부 임시 주차장 이용: 진해 외곽(공단로, 장천항 등)에 마련된 무료 임시 주차장에 차를 세우세요.
셔틀버스(블루/옐로/레드 라인): 주차장에서 주요 행사장(여좌천, 경화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철도 여행: ‘창원중앙역’이나 ‘마산역’까지 KTX를 이용한 후, 현지에서 대중교통이나 셔틀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 숙소 예약 가이드
진해 시내 숙소는 이미 예약이 치열합니다. 만약 진해 내 숙소를 구하지 못했다면 다음 지역을 공략해 보세요.
지역
특징
거리
창원 상남동/중앙동
비즈니스 호텔이 많고 먹거리가 풍부함
차로 20분
마산 해안도로 근처
오션뷰 숙소가 많고 밤바다 산책 가능
차로 25분
부산 강서구(명지)
최근 신축 호텔이 많아 깨끗함
차로 30분
⭐ 숙소 예약은 최소 1개월 전에 해두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이번엔 특히 축제가 더 일찍 시작해서,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치앙마이 밤거리를 걷다 보면 달콤하고 고소한 향기에 이끌려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미슐랭 가이드에도 소개된 바 있는 전설적인 로띠 맛집, ‘로띠 빠 데(Rotee Pa De)’입니다. 밤 9시라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40분을 기다려 맛봤습니다…
1. ‘로띠 빠 데’만의 독특한 주문 방식
매장 앞에 도착하기도 전에 저쪽에서 이미 사람들이 복작복작한 게 보였습니다. “줄 선 건가요?”하니 ‘직접 주문서를 작성하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주문서 작성: 마련된 종이에 원하는 로띠 메뉴를 직접 씁니다.
번호표와 꼬챙이: 본인의 순서 번호와 메뉴를 쓴 종이를 앞에 놓인 꼬챙이에 꽂아두면 접수가 완료됩니다.
대기 요령: 제가 갔을 땐 저녁 시간이라 맞은 편 문닫은 가게 앞에서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근데 내 순서가 가까워지면 근처에서 얌전히 기다리는 게 좋겠더라고요. 번호를 크게 부르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내 번호가 지나가지 않도록 집중해서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추천 메뉴와 최고의 조합: 초코 vs 누뗄라
메뉴판을 보면 종류가 다양해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가장 큰 선택지는 ‘그냥 초코’냐, ‘누뗄라’냐 하는 것입니다. 취향의 차이겠지만, 현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조합은 (에그) + 바나나 + 초코 조합 인 것 같더라고요
평소 진한 단맛을 선호하신다면 누뗄라를, 클래식한 로띠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일반 초코 소스를 추천합니다. 달걀이 어울리려나..했는데 달걀 들어가니까 부드러운 맛도 나고 좋더라고요.
3. 할머니의 장인 정신과 완벽한 분업 시스템
로띠 빠 데가 특별한 이유는 조리 과정에서 느껴지는 ‘내공’에 있습니다. 두 분의 할머니께서 역할을 나누어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십니다.ㅎㅎㅎㅎㅎ 한 분은 반죽을 얇게 펴고, 다른 한 분은 로띠 구워서 익히는 과정을 담당하십니다. 할머니들의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여기에 교복을 입은 앳된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학생이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이 학생은 완성된 로띠에 소스를 뿌리고, 포장해서 손님들 찾고 전달하는 정도의 일을 하는 거 같더라고요.
4. 다른 곳과는 차원이 다른 ‘바삭함’의 비결
치앙마이의 수많은 로띠 노점과 이곳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반죽의 식감’ 아닐까 합니다. 로띠 빠 데의 로띠는 눈으로 보기에도 엄청나게 쫄깃하고 동시에 바삭해 보입니다.
비결은 조리 방식에 있습니다. 반죽을 기름에 튀기듯 ‘오글오글하게’ 구워내는데, 이 과정에서 겉은 과자처럼 바삭해지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정석이 완성됩니다.
밤 9시에 방문해 무려 40분을 기다린 끝에 손에 쥔 로띠
다 못먹고 다음날 먹으려고 남겨두고 다음날 아침에 먹었더니 역시 그맛이 아니었습니다.. 웨이팅 괜찮으신 분들은 저녁에 달달한 후식 땡기실 때 가서 함 드셔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한달 살기’의 성지 치앙마이 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태국은 QR 결제의 천국이라 현금이 전혀 필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 역시 그 말을 믿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리고 가벼운 지갑으로 치앙마이 땅을 밟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현금 한 푼 없이 떠난 여행자가 치앙마이 길바닥에서 겪은 생생한 고생담과 함께, 미리 꼭 준비하셔야 할 점을 짚어드리려 합니다.
1. 치앙마이 알리페이(Alipay) 결제 오류, 왜 발생할까?
태국은 ‘프롬프트페이(PromptPay)’라는 국가 주도 QR 결제 시스템이 매우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저도 알리페이 들고 가면 이게 다 되는 줄 알았는데… 한국 여행객이 주로 사용하는 알리페이나 카카오페이가 모든 곳에서 다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방문한 여러 로컬 식당과 카페에서 알리페이 결제를 시도했을 때, 화면에는 “잘못된 QR코드입니다(Invalid QR Code)”라는 야속한 메시지만 반복되었습니다. 한두 번이 아니라 마사지샵 한 곳만 빼고 모든 식당과 카페에서 이 메시지가 떴습니다. 왜 그런지 찾아봤더니, 해당 상점이 사용하는 QR 코드가 해외 결제 앱과 연동되지 않는 ‘내수 전용’ 코드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형 쇼핑몰인 마야몰이나 센트럴 페스티벌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우리가 치앙마이를 사랑하는 이유인 ‘골목 안 작은 카페’나 ‘야시장’에서는 무용지물인 경우가 태반인 거죠…
2. 현지 카페에서 만난 할아버지에게 배운 한 수: “토스 GLN”
알리페이는 또 작동하지 않았고…. 현금을 주섬주섬 찾으며 계산을 준비하고 있을 때 제 앞에 서계시던 한국 할아버지 한 분이 QR코드로 계산을 하시더라고요. 연세가 지긋하셨기에 당연히 지갑에서 지폐를 꺼내실 줄 알았는데, 할아버지는 너무나 능숙하게 스마트폰을 꺼내 QR 코드를 스캔하셨습니다. 저희가 놀라면서 오, 뭐지!! 했더니 웃으시면서 “토스예요 토스~~~” 하시더라고요.
알고 보니 그것이 바로 태국 여행의 필수템이라 불리는 GLN(Global Loyalty Network) 서비스였습니다. 한국의 중년층 여행객들도 현지에서 완벽하게 적응해 사용하고 있는 이 편리한 기능을, 정작 저는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온 것입니다. “준비 부족은 몸과 지갑이 고생한다”는 격언을 뼈저리게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반드시 한국에서 토스나 하나은행 앱을 통해 GLN 설정을 마치고 오시길 바랍니다.
3. 피할 수 없는 태국 ATM 수수료 250바트의 늪
QR이 너무너무너무 안돼서….저희는 총 3번에 걸쳐 ATM에서 현금을 뽑았습니다. 현금이 되겠지, 되겠지, 하면서 조금씩 현금을 뽑다보니 세 번이나 ATM에서 현금을 뽑아야 했습니다. 여기서 두 번째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태국의 은행(SCB, KBANK, 방콕은행 등)은 브랜드와 상관없이 외국 카드로 현금을 인출할 때 회당 220바트에서 250바트(한화 약 8,500원 ~ 10,000원)의 고정 수수료를 부과한단 거였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수수료가 ‘비율’이 아니라 ‘회당 고정 금액’이라는 점입니다.
500바트(약 2만 원)를 뽑아도 수수료는 250바트입니다.
5,000바트(약 20만 원)를 뽑아도 수수료는 250바트입니다.
저는 처음에 “금방 QR 결제가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소액씩 인출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세 번에 걸쳐 돈을 뽑았고, 앉은 자리에서 수수료로만 약 3만 원 돈을 날렸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이 돈이면 근사한 식사를 네 번은 할 수 있는 거금인 거죠…..
(250바트를 물라고 하는 ATM.. 대체 뭐가 문젠지 찍어놓았습니다..)
4. ATM 이용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DCC’ 함정
ATM 이용 시 마지막 단계에서 여러분의 돈을 지켜줄 중요한 선택지가 나옵니다. 바로 ‘With Conversion’과 ‘Without Conversion’ 중 하나를 선택하는 화면입니다.
With Conversion: 현지 은행이 책정한 환율을 적용합니다. 보통 여행객에게 매우 불리한 환율이 적용됩니다.
Without Conversion: 내 카드의 발행사(한국 카드사) 환율을 따릅니다. 반드시 이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Without Conversion’을 선택한다고 해서 앞서 말한 220바트의 기본 수수료가 면제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수수료는 수수료대로 내고, 환율에서 손해를 안 보는 방법일 뿐입니다.
5. 실패를 통해 얻은 치앙마이 환전 및 결제 최적의 전략
32번의 글을 쓰며 블로그를 운영해 온 제가 이번 경험을 통해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치앙마이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이 3단계 전략을 꼭 기억하세요.
비상금 환전은 필수: 한국에서 최소 1,000~2,000바트 정도는 미리 환전해서 입국하세요.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거나 첫날 로컬 식당 이용 시 반드시 필요합니다.
GLN(토스/하나은행) 세팅: 치앙마이 대부분의 상점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작동한다고 합니다(저는 안 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단,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로딩이 길어질 수 있으니 보조 수단으로 생각하세요.
트래블월렛/트래블로그 카드 지참: ATM 인출 시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특정 카드를 준비하거나, 인출 시에는 한 번에 10,000바트 이상의 큰 금액을 인출하여 수수료 횟수를 최소화하세요.
저처럼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준비 없이 떠나면, 여행의 소중한 시간을 ATM 앞에서 고민하며 보내게 됩니다. ㅎㅎㅎㅎ… 부디 저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마시고, 철저한 준비로 더욱 즐겁고 경제적인 치앙마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